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31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22~28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는 12억3천10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전주에도 15억9천9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한국 관련 4대 펀드 중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 일본제외 아시아펀드에서 각각 2억8천900만달러, 8억6천800만달러, 8천700만달러가 빠져나갔지만 태평양펀드로는 1천200만달러가 유입됐다.

신흥시장펀드가 4억9천4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선진국펀드는 20억5천600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로써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5억6천200만달러가 순유입돼 3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작년 10월부터 17주 연속 자금이 유출됐지만 서유럽지역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나타나 선진지역은 3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했다"며 "신흥지역은 브라질과 중국에 자금이 유입된 반면 러시아는 11주 연속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