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쇼핑몰들이 틈새공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인기상품의 최저가 한정 판매부터 과일 직판까지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전략들이 구사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인터파크는 매일 하루에 한 상품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9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앤샵도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만 약 20종의 상품을 크게 할인해 한정 판매합니다. 고가 제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한정판매 마케팅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제한된 수량의 인기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안정준 인터파크 쇼핑 영업기획실 과장 "온라인 시장 자체도 예전만큼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마진을 최소화하고, 때로는 역마진으로 진행하면서 일별로 한정된 수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일이나 수산물 등 신선도가 중요해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눈으로 보고 결정을 해야 하는 상품들도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 단계에서 높아지는 가격을 낮추고, 기존에 온라인쇼핑몰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직판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온라인쇼핑몰의 이러한 변화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익을 최소화하더라도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도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회사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도 있습니다. 온라인쇼핑몰들의 틈새 공략이 경제 한파로 얼어버린 온라인 쇼핑 시장을 녹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