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천892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5조 8천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9.3%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세전순이익은 1천619억원, 순이익은 1천113억원을 기록해 각각 73.3%, 75.8%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2.5%나 줄어든 113억원에 그쳤습니다. 매출액은 1조 7천106억원으로 4.3% 늘었지만 2천21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적자 전환했습니다. 당초 예상 실적인 매출 1조 7천72억원, 영업이익 1천62억원, 순이익 608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 악화에 대해 "지난 4분기 중 주택사업 관련 공사 미수금과 PF 지급 보증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 주택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비용이 1천271억원 있었고, 석유화학 관계사의 손실이 1천63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