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째 동반 상승했는데요. 그 배경은 ? 뉴욕증시가 사흘째 동반 상승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실자산 전담기구인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올해 첫 공개시장위윈회(FOMC)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당분간 현재의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여기에다 오늘밤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오바마 행정부의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의 승인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업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적자 반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야후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웰스파고 은행도 와코비와의의 합병으로 8년만에 첫 분기 적자로 돌아섰지만 주가는 두자리수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끝난 올해 첫 FOMC 회의 결과는 ?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리는 경기 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장기 국채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양적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 다양한 경로로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리는 현재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연준리는 그러나 물가가 예상밖으로 가파른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서 경기 둔화속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표결이 임박했다구요. 앞으로 남은 절차는 ?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총8250억달러의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하원 표결이 오늘밤에 진행됩니다. 이 경기부양법안은 5500억달러의 재정지출과 2750억달러의 감세안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경기부양법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다음주중 경기 부양법안에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공화당 위원들과의 의견 대립으로 양안 협의회가 구성돼 수준간의 조율을 거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권당인 민주당과 오바마 행정부의 첫 작품인 경기 부양책은 다음달 16일 대통령의 날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과 함께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