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8천25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다음주까지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주가 랠리를 나타내며 3대 지수 모두 시원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오른 8375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포인트 오른 155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8포인트 상승한 874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올랐습니다. 하드웨어 업종이 7%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인터넷과 컴퓨터 업종이 각각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텔레콤,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업종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14%와 10% 각각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철강도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또 항공 업종이 6%, 소매와 자동차, 정유와 화학 업종은 3%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말씀드린대로 금융주들이 크게 올랐는데요, 씨티그룹이 18% 넘게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3% 넘게 오르면서 블루칩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와코비아의 인수로 7년만에 처음 분기 적자를 기록한 웰스파고는 4분기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1%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실적 발표한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파업 여파로 매출이 27% 줄고, 4분기 적자 전환한 보잉은 감원 규모도 1만명으로 확대하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소폭 오르면서 장을 마쳤고, 전날 장 마감 후에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8%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분기 순익이 23% 감소한 AT&T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대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또 전날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일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8센트 오른 42.16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오바마 행정부의 배드뱅크 설립 계획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하락했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1.30달러 내린 888.2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강세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1센트 내린 1.31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1,01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