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춤했던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증가율이 수도권보다 높은데요, 이렇다보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고객을 유혹하는 단지들이 곳곳에서 눈의 띕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또 다시 16만가구를 넘었습니다. 서울보다 지방이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전달보다 6천가구가 늘면서 13만6700여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파격적인 분양 조건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지방의 숨은 알짜배기 단지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절세 효과. 지방에서 2억원짜리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취득세와 등록세율이 1%대로 낮아져 200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는 6월30일까지 입주와 등기 이전을 끝낸 단지에 한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 알짜배기 미분양 아파트의 가장 장점은 금전적으로 유리한 조건입니다. 벽산건설이 경남 마산에서 분양 중인 ‘무학산 벽산블루밍’을 보면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인터뷰)박기영 벽산 무학블루밍 분양소장 “계약금,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세제 조건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대구에는 동구 각산동 푸르지오가 있습니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며 인근의 대규모 공원화 개발 등 다양한 호재가 인하 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강원도 원주 무실3지구 대림e 편한세상과 행구동 효성백년가약도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손꼽힙니다. 현재 당적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가 확정되면 이들 아파트 단지의 투가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