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창립 30년을 맞은 롯데쇼핑은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택했습니다. 30년간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에는 백화점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은 롯데마트가 공략을 시작했고, 신규 점포를 열기위한 준비도 진행중입니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다음달 2천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탄탄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공격 경영으로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2조원의 투자를 통해 6개의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산 킨텍스몰 매입 등 6천299억원 가량 투자. 향후 5년간 2조원 가량 을 복합쇼핑몰 등 신규사업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역시 백화점과 이마트 등 핵심사업에 4년연속 1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목표도 18%가 늘어난 12조 8천억원으로 공격적으로 잡았습니다. 백화점은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부산 센텀시티와 경방필, 신세계를 합친 영등포점 투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국내 10개 점포와 중국 쑤저우 등 11개 점포를 새로 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구학서 부회장은 "경기불황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황으로 소비자들은 빙하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투자로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