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다음달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투자금융사로 본격 변신하겠다는 비젼을 내놨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통법에서 허용하는 모든 영역에 진출하겠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이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대형 투자금융사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용공여를 비롯해 지급결제, 선물업, 집합투자업, 헤지펀드 등에 대한 준비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김성태 사장은 밝혔습니다. 김성태 사장은 특히 대우증권의 IB부문 가운데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M&A 사업을 확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성태 대우증권 대표이사 "경기가 나빠질 때 IB쪽에서 특히 M&A 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지난 10월에 이미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M&A 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김성태 사장은 "단순 M&A 중개에서 벗어나 직접 지분을 참여해 증시에 상장시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내년 한국증시 상장을 준비중인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드증권 지분 26.5%를 확보 중이며 상장시 상당한 차익이 기대됩니다. 아울러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성태 대우증권 대표이사 "올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일본의 활동이 커질 것입니다. 동경사무소를 지점 형태로 바꿔 일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을 적극 알리겠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적자의 늪에 빠졌다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여준 대우증권.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대형IB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