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9일 올해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백화점과 이마트 등 핵심 사업에 모두 1조원을 투자하고 신규 출점을 통해 1만5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 1조2500억원에 비해선 20% 줄어들었으나,2006년이후 4년 연속 1조원대의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화점부문에선 오는 3월 초 문을 여는 부산 센텀시티점과 8월에 리뉴얼을 마치고 다시 개점하는 영등포점에 투자를 집중한다. 이를 통해 백화점 640명,이마트 1600명 등 224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 협력업체 등 간접 고용을 포함하면 모두 1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는 올해 총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8.0% 증가한 12조8000억원,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9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