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이 그룹 금융지주사 설립시 증권이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대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설립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룹 금융사 가운데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화증권을 계열사 대한생명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포부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 "금융 네트워크내에서 증권이 보험보다 발전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대형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계열사 한화투신을 대한생명에 매각하는 작업을 조만간 금융위 승인을 얻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형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그룹 시너지 효과와 본사 영업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보험과 증권을 아우르는 상품을 개발해 한화금융프라자에서 판매하고 취득권유인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산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채권과 CMA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룹내 M&A 전문가로 통하는 이 사장은 지금의 시장 상황을 볼 때 부실채권 투자 등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IB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지금으로선 적당한 매물이 없다면서도 적절한 인수 대상를 찾게 될 경우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