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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서민을 위한 질 좋은 에너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겠다. "임목 처리 및 장비 대여 전문기업인 우주그린산업(대표 전제선 · www.ewooju.co.kr)이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 9월 우드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5개의 온풍기 제품을 출시해 비닐하우스,공공단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온풍기 브랜드명은 '에코윈'으로 정했다. 또한 하루 150t의 우드펠릿을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높인다는 각오다.

우드펠릿은 목재를 작은 입자 형태로 파쇄한 후 건조,압축해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성형한 친환경 원료다. 보일러 등유 대비 약 50%의 연료 절감효과가 있고 유해물질도 전혀 없어 난방용,산업용,농가용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무엇보다 값이 저렴한 것이 특징.

우주그린산업이 바이오에너지 연구에 돌입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그동안 투자한 비용만 해도 40억원에 달한다. 유럽에서 핵심 부품을 수입했지만 유럽의 제품보다 점화 시간과 난방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 회사 전제선 대표는 "임목 폐기물을 단순히 퇴비로 쓰는 처리법에서 벗어나 에너지화를 통한 100% 재활용 방법을 고민했다"며 "현재 탄력을 받고 있는 에너지 붐에 편승하지 않고 바이오에너지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바이오에너지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대표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순수한 열정을 지닌 건전한 투자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