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정리하고 봄을 맞이하자.'
온라인 쇼핑몰들이 설 이후 주춤해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의류 할인전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두터운 코트에서부터 봄 기운이 살아있는 쉬폰 원피스까지 겨울·봄 인기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옥션은 2월 중순까지 여성의류 신상품을 10~40%까지 할인해주는 '신년맞이 새해 이런 아이템 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원피스, 재킷, 팬츠, 블라우스 등 100여종이 준비돼 있다. 쉬폰 원피스는 8000원~3만원대, 블라우스는 9000원~2만원대에 판매되며, 제품에 따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배송 상품은 제품의 이미지에 '무료배송'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겨울 총정리 세일'을 통해 올 겨울 히트 패션의류를 시중가 보다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여성복 인기 아우터는 9900원~1만원대, 니트 스웨터는 3000원~1만원대, 남성복은 3000원~3만원대까지 금액대별로 겨울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앤샵은 '아이 러브 세일' 기획전을 통해 겨울부터 봄까지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페미닌 쉬폰 프릴 원피스는 3만9800원, 오스로 체크 포켓 롱 블라우스는 1만68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두 벌을 한 벌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세트 상품도 눈에 띈다. 레베르의 '셔링원피스+레이스 슬립'과 뚜렌느의 '블라우스+모직스커트'를 각각 1만9800원에 선보이고 있으며, 안드라의 '로맨틱 벨벳 리본끈 토끼털 베스트+크롭 4부팬츠'를 6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2월 중순까지 '봄 신상 웰컴 2009' 이벤트를 열고 1만원 이하의 원피스, 롱티셔츠, 주름스커트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또 겨울의류를 최대 67%까지 할인해주는 '코트&패딩 머스트해브 마지막 세일'을 진행, 롱패딩점퍼와 체크코트를 1만~2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G마켓도 2월 25일까지 'Perfect Shopping' 기획전을 진행, 겨울 의류 및 올 봄 히트예감 의류를 할인판매한다. 대표 인기상품인 '언발란스 지퍼 라이더 가죽자켓'을 3만6800원에, '알파카 후드 코트'를 3만9800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 의류의 봄상품도 온라인몰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봄상품 오픈 프로모션'을 기획, 코데즈컴바인, 후아유, 온앤온 등 백화점 입점 국내 유명 브랜드들의 봄 신상품과 지난해 이월상품 8만 점을 평균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간절기용 니트류를 1만~3만원대에, 원피스를 3만~4만원대에, 남성 점퍼와 자켓류를 3만~7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유니섹스 패션브랜드들과 함께 봄 상품 단독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NII'의 봄 인기 티셔츠를 4000원대부터 한정 판매하며, 코트나 패딩점퍼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에 'HUM' 봄 신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MP3(1명)와 아이리버 DMB(1명)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엔조이뉴욕은 KOS, 고제인(Gojane), 나인 웨스트(Nine West) 등 해외 패션 브랜드의 겨울철 히트 슈즈를 모아 최대 7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옥션 강봉진 의류 카테고리 팀장은 "설 이후 고객몰이를 위해 겨울 시즌마감 세일과 봄 맞이 세일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며 "제고부터 신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함으로써 알뜰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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