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마치고 28일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23일보다 0.1원이 오른 139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8.70p(0.72%) 오른 8174.73을 기록했다. 전날 8100선 회복(0.48%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닥 종합지수는 15.44p(1.04%) 오른 1504.90으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9.14p(1.09%) 상승한 845.71로 마쳤다.

미국 최대의 카드회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전날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15센트로 전년동기 72센트에 비해 악화됐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양호한 것이라는 평가에 9.7% 폭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도 각각 8.3%, 6.6% 올랐다.

설 연휴 기간중 1400원대를 유지했던 역외 원달러 환율도 1390원선으로 밀려난채 마감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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