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가 오는 5~6월께 시중에 유통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만원권 완본은 2월에 공개되며 그 이후 2~3개월의 인쇄과정을 거쳐 5~6월께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5만원권 완본 공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는데, 이는 위조방지를 위한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만원권 앞면에는 신사임당과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가, 뒷면에는 조선 중기의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가 들어가게 됩니다. 한은은 5만원권 발행시 앞번호 지폐를 한은이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무작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 앞번호는 박물관에 보내고 경매처분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그 다음 번호를 가진 화폐를 한은이 직접 공급하는 것은 자칫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