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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대표 김기현)은 충북 보은군의 농협,산림조합,농업인들의 공동 자본금 출자로 오는 3월 공식 출범한다. 속리산과 한강,금강,낙동강 발원지의 청정 자연환경하에 정이품 선비마을에서 생산된,고품질의 안전한 속리산 착한 농산물을 자연 그대로 신속하게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의 감동을 얻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비전이다.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할 주력 농산물은 대추를 비롯 한우,쌀,사과,배 등이다. 역점 품목인 대추의 경우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고품질 상품으로 생산,국내에서 유일하게 30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과일이다. 생대추를 겨울에도 먹을 수 있도록 지속 유통공급이 가능한 저장기술을 확보해 웰빙 과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우는 황토의 미네랄과 대추를 접목한 조랑우랑 브랜드로 ISO9001인증과 소시모 우수축산물로 인증 받은 국내 최고의 고급육이다. 쌀은 친환경 무농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것이 특징이고,황토에서 자란 사과와 배 역시 친환경 저농약 재배로 껍질째 먹어도 안전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이 회사는 속리산 관광과 연계된 보은군의 농산물과 속리산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의 판매장 및 식당,홍보관을 개설하고 대도시에 생활밀착형 농산물 전문 판매점을 직접 운영,단계별로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출향인 마케팅,사과나무 분양사업,1사1촌,지역축제 등을 통한 '농산물 유통 고속도로' 구축과 대형식자재 유통기업 및 단체급식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농산물의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식품가공기업 연구소와 손 잡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기현 대표는 "값싼 수입농산물의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질 좋고 우수한 국산 농산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이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만의 유통을 차별화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