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금전 4분기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조를 돌파했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조원, 영업이익 5조7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2007년보다 23% 늘며 사상처음으로 100조를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47%나 급감했습니다.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72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원, 순이익은 5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사 매출도 2007년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나 줄었습니다. 이번 삼성전자 실적은 글로벌 기준으로 매출, 100조를 첫 돌파하기는 했지만 4분기에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습니다. 4분기 본사기준 영업적자가 무려 9천4백억원에 달해 지난 2000년 이후 사상 첫 분기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4분기 3천억원에서 4천억원보다도 두배이상 큰 적자규모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공급과잉과 수요둔화로 고전한데다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나리오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 경기호전시 최대 수혜자가 되기위해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