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중은행들이 위험관리를 통한 혁신을 올해 최대 경영 화두로 삼고 재정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갖거나 리스크관리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장 "선도적으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 (인터뷰) 김정태 하나은행장 "리스크관리구요. 여수신의 포트폴리오 변화" (인터뷰) 신상훈 신한은행장 "맷집을 더 강화해야겠다." 시중은행들이 위험관리와 내실 강화를 올해 최대 경영화두로 삼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내실 위주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건전성과 수익성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 행장 "우리은행이 선도적으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야 된다.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가계지원 차원에서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이종휘 행장은 점포 통폐합 등 긴축경영과 함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혁신 과제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은행도 올해 제일 큰 화두로 생존을 위한 리스크관리를 꼽았습니다. CG) - 듀얼시스템 운영 (일반, 비상계획) -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 (파생상품,IB 등) - 고객별 여신위험 관리 신상훈 행장은 파생상품과 IB, 해외 현지법인 등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여신위험 관리도 체계화해야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상훈 신한은행 행장 "파생상품과 ib,해외영업점 역량 강화, 조직도 슬림화해야 된다. 또 예산등 비용절감도 중요하다. 이런 요소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금년에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 CG2) - 성장기반 효율화 - 수익창출구조 고도화 - 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 - 조직생산성 극대화 특히 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와 수익창출구조 고도화 등을 체질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하나은행 역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은행권 화두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효율성을 향상시켜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김정태 하나은행 행장 "기존 업무는 리스크관리가 잘 되어있다. 외환, 파생분야에 있어서 리스크관리를 집중보완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체관리와 역량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여신심사와 리뷰 기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확립해 사전적인 부실 방지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리스크관리 조직과 기능의 대대적인 개편 사례도 있습니다. CG3) - 리스크관리본부 신설 (강정원 행장 직속) - 시나리오별 비상대책 (이상징후 발생 시)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강정원 행장 직속 조직으로 재무관리그룹 내에 리스크관리본부를 뒀습니다. 리스크관리본부 중심으로 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비상대책도 세워놨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맞아 은행권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