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2008년도 채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채권을 21조2000억원 순매수해 전년보다 33.1%나 줄어들었습니다. 하반기 미국발 글로벌 신용경색사태 심화로 국내 채권을 비롯해 해외 자산을 매각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와함께 경기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따라 채권수익률 하락폭이 확대돼 3년물 국고채 금리가 20bp 이상 상승한 경우가 5회, 20bp 이상 하락한 경우가 11회에 달했습니다. 또한 신용경색 심화로 회사채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큰 폭 확대돼 3년물 회사채AA- 스프레드는 2007년 말보다 328bp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