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4/4분기 실적...우리투자증권 ● 전년동기대비 실적 증가율은 매출액 15.8%, 영업이익 -16.1%, 순이익 -60.5% 시장 컨센서스와 1월 21일 현재까지의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함께 반영한 전년동기대비 4/4분기 실적 증가율은 매출액 15.8%, 영업이익 -16.1%, 순이익 -60.5%로 전망된다. 지난 3/4분기 한국 시장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와 -57.6%를 기록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의 기업이익은 지난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기업이익의 감소는 2009년 상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009년 하반기부터 분기 기업이익이 다시 (+) 증가세로 돌아서 2009년 4/4분기에 이르러서는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신뢰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특히 기업 이익 하향 조정세가 2008년 7월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에도 추가적인 이익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4/4분기 실적발표 결과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듯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측면 모두에서 실적 발표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컨센서스와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함께 반영한 전년동기대비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컨센서스만으로 산출한 결과보다 각각 1.2%p, 4.8%p, 10.1%p 만큼 하향 조정되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실적발표 결과가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저조한 기업의 비율도 매출액의 경우 33.3%, 영업이익의 경우 50.0%, 순이익의 경우는 61.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 역시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기타소재,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이 이익모멘텀 측면에서 유리 업종별로 보았을 때에는 유틸리티, 반도체/장비, 기타금융(카드사 등), IT하드웨어, 미디어 업종에 속하는 종목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여 실적 발표 시즌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반면 2009년 1/4분기에 분기 이익 증가율이 2008년 4/4분기보다 개선되면서 최근 이익전망 하향 조정이 완화되고 있는 업종은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해 보이며, 기타소재(제지 등),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업종이 이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