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분당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지역에서 급매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서서히 늘어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 상승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경기침체와 맞물려 상반기까지는 수도권 아파트값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본부장은 설 이후 부동산 전망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폭이 큰 아파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의 경우 일시 상승 후 조정받는 장세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실수요 중심의 지방은 실물경기침체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오히려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개발호재가 있는 곳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도 "지방은 인구와 소득 감소로 유효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주택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 5대 광역시별 시장분석 및 관련 단지 참고 - 부동산뱅크 홈페이지(www.neonet.co.kr)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