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4분기 실적은 기대이하, 그래도 섹터 내에서는 출중...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51,000원 (하향) * 동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업체들은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해외마케팅지원비용의 증가를 반영하여 동사의 09년 이익을 하향조정. 4분기 이익이 기대를 하회한 주원인인 해외마케팅지원비용이 09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 이에 09년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기존의 7%에서 5.8%로 하향. 새로운 이익 예상치에 기존 목표 PER 10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51,000원으로 하향조정하나 매수의견 유지. 당분간 자동차 섹터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나 뉴스는 없을 것. 그러나 동사 주가가 장부가 대비 40% 할인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은 이미 09년 상반기 중 큰 폭의 판매량 감소 또는 이익 감소예상을 반영하고 있는 듯.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산업이 안정화 되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동사 주식에 대한 확신은 증가할 것. 4분기 이익은 기대 이하이나, 산업수요의 전년대비 25% 감소로 대부분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양호. * 매출총이익률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해외마케팅지원비용 증가로 약화 동사는 4분기 24.6%의 매출총이익률 기록 (전년비 3.9%pt 증가). 긍정적 환율효과가 가동률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 것으로 확인.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7.3%에서 6.6%로 감소. 주로 판관비가 전년동기 매출의 13.3%에서 18%로 증가했기 때문. 특히 매출액 중 해외마케팅지원비용이 전년 0.6%에서 3.2%로 상승. 이로 인한 동 분기중 영업이익 감소가 약 2,300억원인데, 당사 추정치와의 오차 1,950억원의 대부분을 설명. 해외마케팅지원비용이란 딜러가 지출한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을 동사가 일정비율 지급한 것이며 이는 당사의 재량에 따라 변동적인 항목. 판매보증충당금으로 인한 영향은 분기말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동 분기 실적에 영향이 크지 않았음. 2008년 연간 판매보증충당금은 8,070억원이었는데 이 중 환율과 관련된 부분은 4,500억원으로 추정. * 지분법 손실은 당사 추정치인 50억원을 크게 상회한 1,940억원 11월에 생산을 시작한 체코 공장은 동 분기 중 762억원의 손실을 기록. 이는 높은 초기가동비용과 유로화 부채로 인한 환산손 때문. 미국판매자회사는 과도한 인센티브로 인해 1,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였으며 미국금융자회사는 이자율 스왑거래로 인한 평가손으로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 기타 생산공장들은 전반적인 시장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 인도공장은 가동률 증가로 163억원의 이익 기록. 알라바마와 중국 공장은 가동율이 감소했음에도 재고관리강화 등으로 각각 201억원과 152억원의 이익을 기록.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와 지분법 손실 증가로 순이익은 2,440억원을 기록. 이는 당사의 기대치인 5,240억원을 크게 하회. 동사의 자동차 부분이익 (본사의 영업이익과 해외공장 이익의 합계)는 6,1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에 불과. * 6.8%에 달하는 우선주 배당수익률 동사의 순현금은 07년 말 2.65조원 (동사 공시시준)에서 08년 말 2.1조원으로 순 감소는 5,880억원. 순운전자본의 증가로 1.6조원이 소요되었는데, 외상매출금과 재고가 증가한 것은 물론, 외상매입금도 4,940억원 감소. 이는 동사가 타이트한 유동성 상황으로 고통 받을 수 있는 부품회사들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파악. 4분기 중 동사는 8,300억원의 부채를 증가시켰는데 이는 유동성 상화의 악화에 대비해 현금확보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 한편, 08년 배당금으로 보통주는 850원, 우선주는 950원을 확정하였는데, 우선주의 경우, 현 주가 기준 6.8%의 배당수익률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