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사업 계획을 재조정하고 신사업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화그룹은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전 계열사 대표이사 등 35명이 모인 가운데 22일 오후 그룹 본사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금춘수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에 따른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임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각자 맡은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금 사장은 "조선경기 위축으로 인수 대상 기업의 부실 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밀 실사없이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무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 컨소시엄 계열사들은 사별로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그간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이행보증금 반환 등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