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오늘 시황부터 전해주시죠?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증시의 크게 올랐다는 소식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다시 1120선 회복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들의 매수가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6.62포인트 오른 1116.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로써 외국인이 3일째, 기관은 4일째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지수에는 부담이였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시장의 매수세가 살면서 1%가 넘는 반등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하루였습니다. 수급상황 살펴보죠? 오늘 장은 오전은 프로그램, 오후는 개인들이 주도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키우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도액이 3천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개인들이 오전부터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뒷받침했습니다. 오후들어서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늘고 기관의 매도가 줄면서 지수가 다시 탄력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들의 매수가 다소 줄면서 112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개인은 199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사흘째 매수중인데요. 이에 반해 기관은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1420억원을 매도해 벌써 나흘째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때 3천억원을 넘었던 프로그램 매도는 크게 줄어 975억원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역시 사흘째 팔자에 나서면서 6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지난해 말부터 투신권이 증시에서 자금을 걷어들이고 있습니다. 토종자본의 근간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죠. 오늘은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통신과 섬유, 의약품과 운수장비업종만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금융과 은행, 보험, 증권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와 화학, 전기가스업종도 2%가 넘게 상승했구요. 유통업종은 3%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비교적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2% 가까이 올랐고 한국전력은 3% 상승했습니다. KB금융이 4% 신한지주가 2% 가량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는 4%넘게 오르면서 은행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주인 KT는 2% 가까이 떨어졌고 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어닝쇼크로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오늘 LG전자의 경우도 그렇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안좋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은주 기자입니다. 오늘 산업은행과 한화그룹간의 대우조선해양 매각협상이 공식 결렬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한화 그룹주들이 인수부담을 떨쳐내면서 증권사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하면서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났는요. 오늘 시장과 다가온 설연휴를 전후로 한 자세한 투자전략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투자전략팀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오늘 시장의 상승 배경은? (질문2) 설연후 전·후 투자전략은? 마지막으로 환율동향 점검해보겠습니다. 하락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오른 137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3원 내린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61원 90전까지 떨어진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가의 강세 때문에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몰리고 외국인들이 주식매도자금을 송금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