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1.6원이 하락한 1371.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3원이 내린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역내를 중심으로 매도물이 나오면서 장중 1361.9운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만회,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하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41분 현재 전날보다 9.39p 상승한 1113.0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58p 오른 359.0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4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설연휴를 앞두고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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