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전문가들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어 마스터플랜도 앞당겨 발표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설왕설래 말이 많은 4대강 살리기 사업. 관련 세미나 자리에서도 각계각층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일반인들이 4대강 사업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천 특성에 따라 정비하고 유지관리하는 문제가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고 있식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나 일반시민들이 상식선에서 너무 깊게 관여한다면 오히려 전문가 집단 대단히 위축받을 수 있는..." 지홍기 교수는 또 흙의 퇴적량 등 하천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낙동강이나 나머지 하천들이 대부분 충적(흙과 모래가 흐르는 물에 운반되어 쌓임) 하천입니다. 때문에 홍수를 제방에 의해 전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북한강은 제방이 필요 없습니다." 4대강 살리기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체적인 경제효과도 제시됐습니다. "지역간 산업연간 분석 모형을 활용해 지역별 효과 분석해 봤습니다. 영남권 생산유발 12조3천억 취업효과 12만5천 4개 권역 합산 전국적 취업유발 약 21만명 생산유발 23조원..."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4대강은 한국형 녹색뉴딜 사업"이며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새로운 강 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마스터플랜 구성에 박차를 가해 예정보다 빨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살리기사업의 기술부문을 맡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4대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5월말로 예정된 4대강 살리기사업의 마스터플랜도 앞당겨 발표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