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금융위기 재부각으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국내증시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오바마 정부의 출범을 월가는 오늘 반기지 않았다. 금융주들의 대규모 손실 우려 등으로 미국증시가 큰폭 하락했다. 국내증시도 이틀째 조정을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1100선에서 등락중이다.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0.29포인트 떨어진 1106.5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4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090선이 무너졌지만 연기금의 매수폭이 확대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만 1300억원 이상 순매수중이며 외국인, 기관은 매도우위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KT는 KTF와의 합병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7% 이상 강세다. KTF 역시 6% 정도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KT와 KTF의 강세로 통신업종만 상승폭을 높이고 있으며 대부분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 전반적으로 낙폭이 깊은 편이다. 어제 건설, 조선사 1차 구조조정 대상이 확정 발표되면서 풍림산업, 경남, 삼호, 신일건업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급락중이다. C&그룹주 역시 C&중공업의 퇴출로 대부분 약세다.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하락중이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현재 장초반보다 하락폭을 절반이상 줄이며 350선까지 회복했다. 태웅이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1380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현재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1376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