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관련 사업의 보증과 보험 규모가 크게 확대됩니다. 또 중소건설과 전문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은 476억달러, 누계로는 3천억달러 수주를 달성해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올해는 녹녹치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텃밭인 중동지역이 유가하락과 경기침체로 공사 발주 물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너나없이 해외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외 공사 발주처에서는 사업에 대한 보증외에 보증에 대한 보험까지 요구하고 있어 수주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중견건설사 임원은 “과거 가능하던 현지 은행의 보증은 거의 불가능하고 국내 은행의 보증 역시 발주처가 신뢰하지 않고 추가적인 보험을 요구하고 있어 공사물량을 확보하고도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에 따라 해외 프로젝트 보증 보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교식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최근 우리 업체들이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보증서 발급이나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보험공사가 보증규모를 확대한다든지 외국의 발주처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를 우리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플랜트와 SOC 등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과 위험 담보 등 수출보험 총량을 올해 크게 늘렸습니다.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저희 수출보험공사에서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규모를 작년 18조원에서 올해는 30조원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각종 보증서 발급과 자금조달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또 대형사 위주의 보증 보험제도를 중소업체들에게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건설 수출을 지원함에 있어서 대중소 기업을 구분하거나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업체를 차별한다는지 하는 예는 없을 것이고 앞으로 공사 규모 여하에 불문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으로 우리 해외건설 수주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