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전자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부진한 반면 LG전자는 선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예상 매출액은 74조8천억원. 2007년 63조원과 비교하면 18%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으로 2007년 6조원보다 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3분기까지 5조7백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 6조원 돌파를 앞뒀지만 4분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겁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4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많습니다. 1분기 3천억원대, 2분기 1천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부터는 7천억원대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가격이 바닥에 근접한데다 세계경기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입니다.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도 지난해 말 사장단회의에서 "내년 세계경제가 하반기부터 완만한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인사이동을 통해 위기돌파형으로 조직을 재정비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49조7백억원, 영업이익 2조2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2007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80%나 급증한 사상최대 실적입니다. 다만, LG전자 역시 4분기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절반 수준인 1천억원 후반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