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건설.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구조조정으로 시장 불안과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행장은 "건설·조선업체 신용평가에 따라 확정된 이번 구조조정 규모는 3주동안 작업한 결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등급 업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경우 개별 은행이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은행들이 공동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B등급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면 워크아웃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상시에도 일년에 한번씩 은행이 등급평가를 한다.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니 한번 정해졌다고 계속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C등급이 A가 될 수도 있고 A가 C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씨앤중공업의 경우 그동안 채권 금융기관 합의에 의해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신규자금 지원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워크아웃을 진행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채권은행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D등급에 포함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