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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700억원을 달성한 ㈜동신툴피아(대표 김동연 www.dstts.com)는 산업용 기계공구 유통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다투는 중견기업이다.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절삭공구 4만여 종을 비롯 해 측정공구,작업공구,기계공구,전동공구 등 총 10만여 종을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절삭공구 분야는 ㈜동신툴피아가 국내 최대 유통 업체다. 이 회사의 특징은 IMF외환위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5년간 부침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일군 점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회사 조직을 끊임없이 새롭게 정비해온 것.

'최상의 품질,최상의 가격,신속한 납기'를 경영모토로 내건 ㈜동신툴피아는 지속적으로 기계 공구의 유통 선진화를 추구했다. 판매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EF-MIS'라는 컴퓨터 전산시스템을 1995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판매 · 재고 · 구매 및 회계를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납품을 실현하고 있다. 수도권 고객은 오전에 주문을 받으면 당일에 배달하며 지방 고객은 주문 다음 날 공급해 준다. 또 점차 늘어나는 온라인 B2B(기업간) 거래에 대처하기 위해 전산 직원을 늘렸으며 자체 물류팀을 조직해 택배와 직배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동신툴피아는 내수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국산공구 수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350여개 업체의 공구를 취급하며 그동안 연간 200만달러 정도의 국산 공구를 수출한 이 회사는 일본,동남아 시장을 비롯 세계 각지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40년 동안 공구유통 업종이란 한 우물만 파고든 김동연 대표는 "국산공구 수출을 확대해 국내 공구업체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외화획득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직원복지 등 내실에도 주력해 직원과 회사,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