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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물 시장이 경기침체에 아랑곳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기능성 물 중 단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알칼리 이온수다. 식약청이 지난해 4월 이온수기를 통해 만들어진 알칼리 이온수가 만성설사나 소화불량 등 4대 위장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온수기 시장은 2007년 1800억원에서 지난해 25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칼리 이온수기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가 바로 KYK㈜김영귀환원수(www.kykok.com)다. 이 회사는 28년 '물 연구'를 고집해온 김영귀 대표가 2004년 설립했다. 그가 세운 KYK과학기술연구소는 알칼리 환원수기 발명으로 특허를 받았다.

기술력으로 승부한 회사답게 KYK㈜는 2008년 11월2일 폐막된 '2008 독일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2개나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 받은 기술은 '다공성 환원 촉매제의 제조방법'과 '알칼리 환원수를 제공하는 수소 환원수기 필터구조'다. 독일국제발명전시회는 지난해 60회째를 맞은 세계적인 발명전시회 중 하나로 당시 총 29개국에서 75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KYK㈜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KYK㈜의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KYK30000'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YK30000'은 터치패널을 이용해 원터치로 작동시킬 수 있는 알칼리 환원수기다. 이 제품은 알칼리수,정수,산성수 등 9종류의 물을 생성하며 단계별 PH색상을 7가지 컬러로 표시하는 대형 컬러 LCD화면을 탑재했다.

KYK㈜의 김영귀 알칼리 환원수는 일반 물보다 분자 크기가 아주 작아 물맛이 부드럽고 개운한 데다 흡수와 배설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밥과 음식을 조리하면 맛과 향이 좋아지며,야채와 과일도 씻으면 신선도가 증가하고 오래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지방이 분해되고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소거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지난해 6월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GD(우수디자인)상품'에 선정됐을 정도로 디자인도 뛰어나다. 현재 이 제품은 렌털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설치비와 의무사용기간 및 위약금이 전혀 없는 '렌털A형'의 경우 월 2만8000원에 초기구입비는 30만원이고,'렌털B형'은 월 3만5000원에 계약기간 5년,초기구입비 10만원이다. 물론 필터교환은 무료다.

KYK㈜의 기존 제품도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판매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이 회사는 보급 목적의 기획형 상품부터 산업용,휴대용은 물론 최고급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했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을 통해 꾸준하게 인기를 끌며 판매된 제품은 가정용 환원수기인 'KYK30000'.

이제품은 알칼리수 생성의 핵심장치인 백금티타늄 전극판이 기존 특허 메쉬로 설계됐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고품질 알칼리수를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열과 소음,무게를 대폭 줄이고 전력 손실 방지시스템도 적용했다.

KYK㈜의 제품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까닭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았으며 GMP(의료기기 품질관리 적합인증)도 획득했다. 또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상품학회로부터 '대한민국 대표상품 대상'을 수상했으며 유럽 CE와 미국 FDA 등록까지 획득하는 등 기술과 품질 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KYK㈜는 내수시장에서 축적한 신뢰와 시장입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