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자금난에 처한 협력업체를 위해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결정했습니다. 한라건설은 당초 1월 말에 지급 예정인 협력업체에 대한 공사대금을 10여일 정도 앞당겨 설 연휴전인 22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건설의 6백여 협력업체들은 별도의 자금요청을 하지 않아도 대금지급약정에 따라 오는 22일 공사대금을 일괄 수령하게 됩니다. 한라건설은 또 영세한 협력사를 위한 재무 지원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적극 실시하기로 했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협력사가 필요자금을 긴급히 요청할 때는 기성금을 빠른 시기에 지급하고 가능하면 현금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이밖에 한라건설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최우수협력사' 제도를 도입, 매년 최우수협력사에 뽑힌 5-6개사에 대해서는 계약이행증권 면제, 수의계약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