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91% "현 경제상황 위기"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들의 현황과 애로를 현장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지원단을 운영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는 20일 신년 간담회에서 "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현장지원단을 구성, 실태조사와 정책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지원단 운영은 중소기업비상대책위원회(중앙회장.중소기업연구원장 공동위원장)가 맡고, 지원단은 ▲ 중소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 개최 ▲ 정부 지원정책 이행 상황 점검 ▲ 정책과제 연구 및 건의 등의 활동을 펼친다.

지원단 44개팀(115명)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전국 중소기업 현장 방문에 들어갔고, 다음달말까지 132개 업체를 돌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아울러 중앙회는 올해를 '업종별 협동조합 활성화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공동구매 대행, 자금 대출, 지급 보증 등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협동조합 원자재 공공구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종별 특성에 맞는 조합 프로젝트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또 대.중소기업의 실질적 상생협력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전경련 등과 함께 '구두 발주 금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중앙회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7%가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 당시의 82.7%를 웃도는 것으로 10년래 최고 수준이다.

업체의 51.3%가 이미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46.6%가 '6개월'정도만 견딜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자금조달 상황 역시 작년 1월에 비해 더 나빠졌다는 업체가 64.3%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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