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취임식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기점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증시는 이번주 4분기 GDP발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가 큰 변수입니다. 김의태기자의 보돕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과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 이후 오히려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걷힐 것으로 분석됩니다. 각종 정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올 상반기는 지나야 하기 때문에 이제 현실적인 실적이나 경제지표에 더 민감해질 것이란 판단입니다. 국내증시 역시 정책 기대감이 제거된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폭이 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주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와 대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오는 22일 발표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예정입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말 수출부진에 이어 내수침체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지난 4분기 GDP 폭이 지닌 의미는 남다릅니다. 22일 LG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23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도 어느때 보다 관심입니다.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 대표 기업인데다 사상최대 그룹 사장단 인사 이후 첫 주요계열사의 실적발표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적자는 3천억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CEO 교체에 따른 이른바 '빅배쓰 효과'가 나타날 경우 적자폭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이럴 경우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전망 햐향은 가속화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제 막연한 정책기대감 보다는 실적과 각종 경제지표에 따라 더 급변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