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중소형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 가장 높은 펀드는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로 16.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달간의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A 1'로 15.69%를 나타냈고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주식 1(CLASS-A)'와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A)도 각각 13.94%, 13.45%의 성과를 보였다.

이 중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A 1'의 경우 상위보유종목인 태웅(+21.0%), 엘앤에프(+8.0%), 용현BM(+25.3%) 등이 한 주 동안만도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해 일주일간의 수익률이 2.76%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일 339.76에서 19일 363.13으로 7.1%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0.6%에 상승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흐름이다.

이 밖에도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미래에셋맵스IT섹터주식 1(CLASS-A)','삼성금융강국코리아주식전환형자 2 ' 등은 IT와 관련된 펀드들이 10% 넘는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균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이 상승함에 따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편입비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조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