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바나나와 오렌지 가격이 크게 올랐다. 19일 이마트에서 매입하는 일반 바나나(13㎏) 가격은 1만9800원으로 1년 전(1만4000원)에 비해 41% 올랐다.

오렌지도 5만4500원(15㎏ · 72개 기준)으로 1년 전(3만원)보다 82%나 뛰었다. 이는 환율 급등과 산지 작황 부진이 겹쳤기 때문.

또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도 바나나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고유가로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동 지역도 바나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