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건설공사가 6개 공구로 나뉘어 다음 주 발주될 예정이어서 대형 건설업체들의 막판 물밑 작업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담당부서에서 입찰안내서와 세부적인 경인운하 공사 계약서를 마련 중이며 이달 안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수공이 마련한 발주계획에는 6개 공구 모두 턴키방식이 적용되며 공구별 공사비는 1공구 3천906억원 2공구 1천956억원 3공구 1550억원 등 모두 1조3천여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초 최대물량인 경인운하 건설공사 발주가 임박해오면서 건설업체들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현재는 굴포천 방수로공사를 시공 중인 업체들이 공구 선택에 우선권을 갖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입찰과 설계심의 일정을 감안할 때 오는 6월 정도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부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