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Weekly - 상고하저, 상저하고가 아닌 BOX권 횡보장 대비...우리투자증권 ● 미국 등 주요 증시, 상승 폭의 절반 정도 후퇴 → KOSPI 기준 1,050p 내외 해당 낙관론이 팽배했던 금융시장이 불과 1~2주 만에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물론 좋은 뉴스보다 나쁜 뉴스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선세를 보이던 금융시장이 오바마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기대심리가 약해지고 있다. 취임 이후 발생하게 될 업무공백(Spoil Out)과 새로운 뉴딜정책의 구체성에 대한 의문점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여기에다 실적시즌 초반에 발표된 기업실적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통상 실적시즌 초반에는 대형 우량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들 기업마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발표가 줄을 이으면서 앞으로 나올 나머지 기업들에 대한 두려움이 확대, 재포장되는 느낌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VIX 등 변동성 지표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다. 부도(Default) 위험을 반영하는 주가수준과 추가 손실(Loss)을 반영하는 주가수준은 달라: 물론 일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2차 금융위기설이나 전 저점까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가정에 대해서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선제적인 금융완화 조치로 인한 부양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적어도 지난 해 9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과는 달리 이번에는 금융회사 부도 위험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막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기록했던 주가 저점은 금융회사 파산만이 아니라 국가부도설 등 극단적인 가정하에서 일시적으로 도달한 지수대여서, 경기가 나빠지면 나빠질수록 보다 강한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동일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오히려 낮다. S&P 등 미국 증시, 최근 상승 폭에 대한 50% 조정을 보여: 일단 현 지수대 대비 조정 가능 폭은 직전주 주간시황에서 밝힌 대로 최근 상승 폭 대비 절반 정도의 되돌림인 1,050p 정도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 미국 S&P 등 주요국 증시가 이미 상승 폭의 절반 가까이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설연휴를 한 주 앞둔 이번 주에 나올 소식들도 4/4분기 경제성장률 자료(1월 23일) 등 나쁘면 나빴지 좋은 뉴스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직은 위보다 아래에 대한 확인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주식에 대한 현금화 전략 및 일정부분 방어적인 포지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Weekly Driver 1. 모델포트폴리오 업종/종목별 편입비중 변경 2. 실적시즌, 악재보다 모멘텀 개선여부에 주목 3. 4/4분기 실적 p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