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교포와 외국인들이 해외 자산을 국내로 들여오는 재산반입이 사상 최대치로 급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재외동포 등이 국내에 재산을 반입한 금액은 14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환율 급등세가 본격화된 10월에는 재산반입액이 4천215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0배를 넘어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원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교포들이 해외 재산을 국내로 많이 반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본국 재산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