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이 나오고 있지만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2분기가 시작되는 4월까지는 큰 상승에 기대를 걸기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연초 이후 양호한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폭을 모두 내주며 하락 반전했습니다. 그간 코스피 1200p 안착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한데다 기대감을 높이던 유동성 장세마저 재차 높아지는 글로벌 금융 위기감에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실장 “오르지 못해 빠지는 것이다. 경기침체, 기업실적 악화 등이 현재 시장에 반영돼 있는 것은 맞는데.. 생각보다 더 나빠지고 있고 기간도 길어지는 것이 시장에는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일반의 예상치에 조금 못 미친다는 점도 시장악화의 빌미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일의 국내 증시의 예상을 뛰어 넘는 급락은 그간 하락을 통해 상당 부분 소화됐다고 여겼던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사실은 전부가 아닐지 모른다는 시장의 당혹감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실장 “코스피 1000p까지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지수에서 약 10%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투자에 임해야 할 듯 하다” 결국 당분간 시장은 하단 지지력 테스트와 함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시장에서 소화되고 올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4월까지는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박스권 하단에서 단기적 과점의 유동성 또는 정책 관련 수혜주에 주목하라는 말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