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12월 원외 처방조제액 증가 추세는 지속...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원외처방 성장 지속: 1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616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일수 증가를 반영한 일별 조제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침. 2008년 연간으로는 8% 증가해, 원외처방조제액 성장률은 2006년 14%, 2007년 11%에 이어 둔화되고 있음. 성장률 둔화는 계속되는 제네릭 진입 및 약가 인하 정책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에 기인하며, 이같은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2009년 원외처방조제액은 7% 수준에 그칠 듯. 외부 환경 악화는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작용: 제네릭 경쟁 심화 및 약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이보다는 상위권 업체들의 시장지배력 확대를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15.9%에서 2008년 17.2%로 확대된 반면, 외자계 상위 15개사의 점유율은 2007년 24.4%에서 2008년 22.0%로 감소했음. 이는 제네릭 시장 확대로 국내 제약사들의 성장 기회가 양호하고, 규제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형 제약사 대비 상위권 제약사들의 경쟁력 강화 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 상위권 내에서도 차별화 나타나: 상위권 내에서도 동아제약(000640, BUY)과 유한양행(000100, BUY)은 각각 33%, 27% 성장한 반면, SK케미칼(006120)은 18% 감소하는 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음. 11월부터 형성된 코자(고혈압치료제) 제네릭 시장에서는 종근당(001630)이 이례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한양행, 동아제약은 리피토(고지혈증치료제), 액토스(당뇨병치료제), 플라빅스(항혈전제) 등 최근 제네릭화된 주요 제품들 대부분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음. 4Q08 수익성 회복은 아직 더뎌: 제약 5개사의 4Q08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439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748억원으로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전망임. 하반기 대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마케팅 비용 지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유한양행, 동아제약,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나, 한미약품(008930, Marketperform), 대웅제약(069620, Marketperform)은 부진할 전망임. Top picks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유지: 2014년까지 지속될 주요 의약품들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시장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중단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동아제약, 유한양행의 강화된 경쟁력이 특히 돋보임. 2009년에는 마케팅 비용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다변화된 매출 포트폴리오에 따라 약가 인하에 방어적일 수 있는데다, 자체 R&D 파이프라인도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긍정적임. 녹십자(006280, BUY)는 진입장벽이 높은 특수의약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