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전약후강의 장세로 돌아선 배경은 ? 뉴욕증시가 전약후강의 장세로 상승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장막판 주요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장초는 경제지표와 실적 모두 부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21일이후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4가지 경제지표는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지난주 주간신규실업급여신청자수는 2주전에 비해 5만4000건 증가한 52만4000건으로 예상치 50만3000건을 웃돌았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9%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경기는 위축국면을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급 악화전망으로 5%넘게 급락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총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치 7750억달러보다 500억달러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민주당이 제안한 경기부양법안은 향후 2년간 총2750억달러의 세금감면과 에너지, 교육,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총550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법안은 근로자 1인당 최고 500달러, 가구당 1000달러에 혜택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제정지출 항목에는 1000억달러이상을 학교 시설 개선 등 학교 교육에 투자하고 440억달러는 고속도로와 항만 등 교통망 개선에 쓰여집니다. 이외에도 빈곤층을 위한 의료보험 확대와 식권 지급 등도 포함돼있습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내놓은 경기부양법안에 대해 향후 2주간 동안 논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오늘 금융불안을 촉발했던 은행주들의 동향은 ? 자산 기준 미국 최대은행인 BOA가 또 다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이미 2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은 BOA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추자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OA가 현재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메릴린치의 손실 증가로 인해 재무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실적 발표 예정인 씨티도 100억달러의 추가 손실 전망이 우세한 가운제 정부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산기준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의 4분기 순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JP모건의 4분기 주당순익은 1년전에 비해 76% 감소한 7센트로 월가의 예상치 1센트를 상회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