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증시의 급락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사흘만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2.55 포인트 내린 1130.13을 기록중입니다. 지난밤 소비 감소와 은행 부실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170억원, 기관이 306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4200억원을 넘어서며 지수의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개인만이 42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4% 이상 떨어지고 있고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가 5%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철강·금속, 운수장비, 증권업종 등이 4%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급등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면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어제보다 19원70전 오른 1367원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