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낮춰 고용을 늘리는 일자리 나누기를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주제는 일자리 대책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잡 셰어링, 즉 일자리 나누기를 제안했습니다. 이대통령은 당장 눈앞에 시급한 것은 가장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임금을 낮춰 고용을 늘리는 잡 셰어링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각 부처에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며 정부 뿐아니라 지자체와 대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대졸 초임이 1인당 GDP 대비 207%에 이른다며 이는 미국의 61%나 일본의 135%에 비해 매우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김기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고용 증대를 위해 대졸 초임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하며 공기업이 먼저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같은 보고와 제안에 대해 이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앞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감사원은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업무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측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들에 대한 기관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시 우리금융지주 회장이었던 박수석의 대출문제 등에 대한 조사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상률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에 이어 박 수석의 내사까지 겹쳐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혼선에 혼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