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기아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4.6ℓ 가솔린 타우엔진이 15일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09 10대 최고엔진상'을 받았다. 1994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상은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매년 '북미국제오토쇼'(일명 디트로이트오토쇼) 기간 중 시상식이 열린다. 북미시장을 겨냥해 2005년부터 약 4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첫 8기통 독자 개발 엔진인 타우엔진은 현대차 제네시스,기아차 모하비 등에 탑재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타우엔진이 10대 엔진에 선정돼 현대 · 기아차는 감마 쎄타 등 중 · 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엔진 분야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