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 연구,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뇌과학원천기술 개발 등에 정부 자금 564억원이 새롭게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미래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첨단 융복합기술개발,연구장비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한 지원 방향과 투자 계획을 담은 '2009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시행계획'을 확정,15일 발표했다. 올해 원천기술개발사업 예산은 총 3012억원이며 경제난 극복과 고용창출을 위해 77%인 2325억원이 상반기 중 집행된다. 기술분야별 투자비중은 바이오가 44%(1288억3000만원)로 가장 높고 융복합 25%(740억원),나노 17%(491억원),에너지 · 환경 14%(420억원) 순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NT,BT,IT 등 첨단 기술분야의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10개 내외의 연구사업단을 선정,총 4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솔라셀 원천소재 개발,에코 청정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상반기에 사업공고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또 지난해 종양,관절염 등 2개 질환으로 시작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4개 질환으로 확대하고 60억원(총 12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나노분야(44억원) △미래유망파이오니아사업(20억원) △뇌 기능제어조절기술 개발사업(10억원) 등이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지원된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