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약세로 조회공시 역시 주가급락을 해명하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조회공시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지난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급락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07년 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는 69건에 불과했지만 2008년엔 197건으로 3배(185.5%)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중반이후 본격적인 주가하락기에 이같은 조회공시 비중이 컸습니다. 반면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는 31% 줄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주가 급등락 조회공시에 대한 기업들의 답변중 3분의2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하길수 증권선물거래소 팀장 "세계금융시장 전체 주가가 하락하면서 우리나라도 해당됐다. 기업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시장 전체가 빠지니까 그런 영향이 많았다" 경기침체와 증시약세는 기업들의 자금악화와 M&A로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된 조회공시도 적지 않았습니다. 풍문과 보도관련 조회공시가 늘어난 가운데 M&A 여부를 묻는 경우가 2007년 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코스닥기업은 특히 부도, 증자 등 자금관련 내용이 2007년 5건에서 지난해 31건으로 급증해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대주주 횡령, 배임 등에 대한 조회공시도 여전히 줄지 않았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