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200p 부근에서 주춤거리며 최근 대형주 보다 중소형주들의 흐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수혜 관련 중소형주들이 관심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띕니다. 그간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데 따른 저가 메리트에 최근 정부 정책의 수혜가 언급되면 중소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강한 상승으로 1200p를 돌파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는 동안 코스닥은 하루 이틀 소폭 조정의 모습을 보였을 뿐 연일 강세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가 연초 시장을 이끌다 잠시 주춤한 사이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매기가 중소형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들의 상대적 지수강도가 역전된 것이 바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녹색 성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정책 의지가 표명되며 풍력, LED, 바이오 관련 테마 등이 코스닥 시장에 강력한 상승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웅, 용현BM, 평산 등 풍력관련주들은 연초 이후 40%가량 폭등했고, 정부의 U헬스케어 활성화 특별법 추진 발표로 비트컴퓨터, 인성정보, 유비케어 등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시작해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매수로 돌아선 점도 그간 코스닥 시장을 외면하던 개인들의 복귀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이 횡보나 조정을 할 경우 중소형주 특히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한 단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 오바마 정부의 출범과 국내 정책이 모두 녹색성장과 바이오 등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관련 종목들의 흐름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마주 투자의 최우선 고려점인 회사의 펀드멘털과 관련주들의 옥석가리기는 분명히 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