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커지면서 장중 1120선 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정오를 기점으로 코스피 시장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지수의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차익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까지 강해지면서 오전 11시 6분을 기해 코스피 시장에 올해 들어 첫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56.33 포인트 내린 1126.35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급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개인이 643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0억원, 434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프로그램 매물은 이시각 현재 6942억원으로 7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5% 이상 하락하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 등은 6%가 넘게 폭락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들이 5% 이상 하락중입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기계와 운수장비도 5%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3원 오른 1370원 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