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분양된 아파트 12곳이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된 분양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새로 분양된 아파트 단지는 전국적으로 12곳. 분양 결과는 12곳 모두 참패입니다. 수도권 공급이 많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전국 분양 사업장에서 모두 미달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장기화된 분동산 침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수도권에서 가장 심각한 곳은 인천이었습니다. 풍림산업이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공급한 207가구에는 청약자가 단 1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한영산업개발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공급한 56가구에는 단 1명만이 청약했습니다. 비제이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공급한 48가구도 단 4명만이 청약하는데 그쳤습니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82가구를 선보였지만 6명 청약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방은 더욱 참혹했습니다. 사업장 3곳 중 2곳에서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미림개발이 경남 사천시 죽림동에서 공급한 125가구와 제일건설이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 공급한 570가구에는 청약자가 1명도 없었습니다. 분양시장 침체 여파는 새해에도 이어졌습니다. 1월 들어 한일개발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분양한 74가구에는 5명만이 청약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광교신도시의 중소형 주택 분양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년 넘게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마저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